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택시요금 체계 무려 19가지 승객 혼선

道 표준안 기본료 1900원 164m·39초에 100원↑
용인 110m·29초 화성 기본2000원 120m·29초

경기도내 택시요금 체계가 시군은 물론 도시와 농촌별로도 제각각이여서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 택시 기본요금은 도시지역과 도·농복합지역에 따라 시·군별로 다르고 기본요금 후 100원씩 추가되는 주행거리와 시간도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택시면허권자인 시장·군수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택시업계의 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2005년 도가 도내 시·군에 내려보낸 표준안은 기본요금(2km) 1900원에 100원씩 추가되는 거리와 시간은 각각 164m, 39초였다.

그러나 용인은 기본 요금은 같지만 거리·시간 요금 기준은 각각 110m와 29초로 표준안 보다 짧다. 화성은 기본요금이 표준안 보다 100원 비싼 2000원이며 거리·시간 요금도 120m와 29초로 단축돼 있는 상태다.

이처럼 도내 택시요금은 각 시·군마다 달라 도시지역 5가지, 도농복합지역 14가지 등 모두 19가지에 이른다.

거리·시간 요금도 ▲120m, 29초 ▲140m, 30초 ▲164m, 35초 ▲164m, 39초 등 5가지나 된다.

그러나 이처럼 제각각인 요금체계로 인해 타 시·도에서 도내 택시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물론 도민들도 불만을 토로하기 일쑤다.

수원에 사는 김모씨는 “같은 도에서 다른 요금체계를 적용하는 것은 문제”라며 “택시요금만 올릴 것이 아니라 적절한 대안을 도출해 승객들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화성지역 한 택시업체 관계자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은 택시 수요가 다르다”면서 “장거리 외딴 곳을 간 뒤 손님이 없으면 빈 택시로 나오는 손실이 만만치 않다”고 반발했다.

도 관계자는 “택시요금을 단일화해야 한다는 요구는 오래전부터 있었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