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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이겨내는기업] 수소에너지 기술혁신 기업 ㈜테라텍

핵심기술 바탕 수소에너지사업 준비
진공밸브 개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태양전지 기반 화물선 개발 최종목표

반도체 장비업계 다크호스

 

많은 기업들이 차세대 대체 에너지인 수소에너지 사업에 대해 철저한 준비없이 장미빛 꿈만으로 도전했다가 경영적인 어려움만 겪고 포기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아이템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핵심기술을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장비 및 수소에너지 기술혁신 기업 ㈜테라텍(대표 최병춘·안성시 공도읍)은 지난 2000년 1월 삼성전자(반도체) 연구원 출신의 최병춘 대표<사진>가 진공밸브의 국산화를 목표로 창업됐다.

테라텍은 불과 7년 만에 진공밸브 사업의 성공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매출 실적 250억원(2007~2008년)을 달성했다. 이어 올해에는 매출 200억원과 수출 500만달러를 목표로 삼고 반도체 제조장비 개발 연구 및 가스공급 장치 사업화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출시한 반도체 제조공정장비의 하나인 에칭장비(TA-4000)는 타사 제품보다 2배 이상의 생산성이 향상된 제품으로 연간 5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테라텍은 반도체 특수가스용 공급장치 및 초고순도 정제장치를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국가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수소 자동차의 수소 스테이션 사업에 동참하면서 수소 디스펜서와 수소 PSA 장비를 개발·완료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테라텍 최병춘 대표는 “테라텍이 구상하는 수소에너지 사업의 목표는 이동형 수소 스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가스공사에서도 중·소형 천연가스전의 경우 경제적인 문제로 천연가스를 DME로 변환해 수소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기에 산업적인 기반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의 이유있는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최종적으로 에너지 자급형 화물용 선박의 개발까지 바라보고 있다.

최 대표는 “태양전지를 기반으로 한 전기분해형 수소발생 시스템과 DME 연료를 이용한 디젤엔진, 연료전지 등을 연계해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여 에너지를 자급할 수 있는 화물선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것은 꿈이 아니라 테라텍이 지금까지 이룬 개발성과들이 모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당당한 포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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