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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협 조합장 임금 10% 감축 결의…고통분담 本 될터

도내 농협 조합장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감축하고 나서는 등 범국가적 고통분담에 동참키로 했다.

19일 경기농협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경기농협 조합운영협의회는 지난 17일 협의회 위원 및 대의원 조합장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회의를 열고 임원(조합장) 임금을 10% 내외에서 자율 감축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도내에서 운영중인 162개 지역 농·축협 조합 및 특목(인삼·원예) 조합의 조합장 임금이 최대 10% 가량 삭감될 전망이다. 조합별 임금 감축 규모와 시기는 조합 실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며, 감축된 임금은 농업인 실익사업 지원과 청년 실업해소를 위한 일자리 나누기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홍은수 경기농협 조합운영협의회 위원장(남양농협 조합장)은 “지역 농협 조합도 경제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개혁의지로 ‘신뢰받는 농협’, ‘하나되는 농협’ 건설에 앞장서기 위해 조합장 보수를 감축키로 했다”면서 “이러한 개혁의지가 향후 전국 농협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지난 1일 2011년까지 간부직원 1천명 이상 줄이고 팀장급 이상 급여를 10% 이상 감축한다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은 “범국가적 고통분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도내 농협 조합장들의 단합된 의지가 자발적인 임금 삭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누구보다도 농촌의 현실을 잘 아는 조합장들의 대승적인 결정이 농업·농촌에 희망의 불씨가 되고, 실추된 농협의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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