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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을이겨내는기업] ㈜팩컴코리아

국내 인쇄물 수출 물량 30% 점유
新시장 개척·해외 전문인력 양성
전략산업 지정 등 정부 지원 절실

시행착오 딛고 업체 1위 ‘우뚝’

 

인터넷 문화의 급속한 발달로 우리나라 인쇄 산업이 점차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인쇄물 수출 물량의 30%를 점유, 수출랭킹 1위를 기록하는 불황을 모르는 기업이 있다.

지난 1999년에 설립, 성남 분당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팩컴 코리아㈜(대표 김경수·사진)는 지난 2001년 300만 달러 수출탑 달성을 시작으로 2005년 업계 최초 2천만 달러 수출탑 수상, 2006~2008년 2천500만 달러 수출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3천5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목표로 신규시장 개척과 해외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팩컴 코리아㈜의 성공 이면에는 사업 초기 겪었던 시행착오가 현재의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는 큰 계기가 됐다.

팩컴 코리아 김경수 대표는 “사업 초기 국제기준도 없고 경험이 없어 주문이 들어오는 오더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많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1년에 해외전시회를 5번 이상 참여하는 등 세계 출판시장동향을 파악하고 관찰하는데 많은 투자를 한 것이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팩컴 코리아는 현재 북미와 남미 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지역 등 세계 각지로 인쇄물 수출을 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시장 개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선전에도 불구, 우리나라 인쇄 산업계는 인터넷 문화의 급속한 발달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인쇄 산업의 위기극복 대안으로 인쇄업체의 전문화, 대형화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 대표는 “현재 영세한 규모의 인쇄업체가 난립해 발전에 제약이 있다”며 “국내 인쇄기술수준이 세계적인 만큼 인쇄업체가 전문화, 대형화한다면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정부가 지원정책으로 관련 담당부처를 신설하고 인쇄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한다면 현재보다 몇 십배의 수출량 증대로 이어져 우리나라 인쇄업계의 위기 극복에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팩컴 코리아㈜는 지난해 ISO9001, ISO14001, FSC COC 등의 인증획득에 이어 올해에는 이노비즈 인증 획득을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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