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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국제행사 ‘SI 딜레마’

환자발생 소식에 도자비엔날레 관광객 40%↓
레저항공전·보트쇼 사무국도 악영향 우려 당혹

국내에서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SI)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경기도의 대규모 국제 행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도 관계자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관련기사 6·9·12면

29일 도에 따르면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산에서 국제레저항공전을 연다. 이어 6월 3일부터 7일까지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를 화성 전곡항 일대에서 진행한다.

도는 앞서 지난 25일부터 이천, 여주, 광주 일대에서 제5회 세계도자비엔날레를 열고 있다. 이달 말부터 6월초까지 국제 행사가 줄줄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들 행사를 위한 사업비는 국제보트쇼 83억원, 요트대회 30여 억원 등 19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대규모 행사를 앞에 두고 터진 SI사태로 도청 주변에서는 관람객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도자진흥재단은 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 중 일어난 악재로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벌써 SI 추정환자 발생 사실이 처음 알려진 28일 관람객은 지난 4회 대회의 60%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관람객은 모두 1만6천352명으로 전 대회 같은 날 관람객보다 1만여명이나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와 도자진흥재단은 아직까지 관람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회 첫날부터 비가 내리는 등 기상의 영향이 컸다고 보고 이후 방문객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행사를 하루 앞둔 국제레저항공전 사무국도 긴장하기는 마찬가지다. 감염을 우려, 학부모들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다중집합장소 참석를 꺼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보트쇼 사무국 역시 해외 여행에 대한 공포로 외국 주요 업체의 참가가 예년에 비해 줄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관람객들을 모시기 어려운 상태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SI 추정환자가 발생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할 수도 없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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