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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노조 “주공과 통합 겸허히 수용”

법안 국회 통과로 자본금 30조원 규모 ‘토지주택공사’ 재탄생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 가운데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법안이 국회 통과와 토공 노조의 수용으로 1년여간의 진통이 마무리됐다.

국회 법사위는 30일 여야간 쟁점을 이뤘던 주공과 토공위 통·폐합을 담은 한국토지주택공사법을 의결했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두 공사는 자본금 30조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그러나 본사 및 인력 배치 등에 대한 문제는 향후 정부가 국회와 충분히 협의토록 하는 부대의견을 달아 양 공사의 봉합 갈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주공·토공 통합에 반발해온 토공 노동조합도 이날 법안 통과에 앞서 정부의 통합정책을 조건없이 수용키로 해 양 공사 통합 후 불거질 우려의 불씨를 사그라지게 했다.

토공 노조는 성명서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장기화되고 국민통합이 더욱 더 절실한 상황속에서 통합 갈등이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의 정책을 겸허히 수용, 발전적안 대안을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제부터 토공·주공 통합이 공기업 선진화 정책의 상징으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경정을 존중하고 아무런 조건없이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또 “통합문제는 정부와 국회에 맡기고 4대강 살리기, 녹색뉴딜사업, 해외신도시, 토지은행 등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총력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동안 노조는 지난 15년간 양 공사의 통합 논의과정에서 나타났듯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통합을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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