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승용자동차 등 도내 수출주력 품목들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가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과 함께 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시장이 침체를 벗지 못하고 있다.
18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09년 4월 경기도 수출입동향 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30.2% 감소한 41억1천700만 달러에 머물렀다.
수출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가 10억7천979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6.1%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정밀기기(-55%), 반도체 제조용 장비(-52.4%), 반도체(-41.3%) 등이 크게 줄어 가전제품(330.1%)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감소를 기록했다.
수입실적은 전년동월 대비 34.9% 감소한 48억1천800만 달러를 보여 지난달 도내 무역수지는 7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폭은 지난 1월(19억4천300만 달러), 2월(8억1천200만 달러), 3월(8억7천200만 달러)에 비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적자폭을 기록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이 전년동월 대비 85.4% 급감했고 이어 반도체 제조용 장비(-83.6%), 승용차(71.3%), 광물(-66.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유지는 전년동월 대비 47.6% 늘어난 7천449만 달러로 수입 품목 중 유일하게 증가를 보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4월 무역수지는 57억8천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달에 이어 1998년 4월(38억5천만 달러) 이후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