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가평잣의 지리적 표시 등록사업이 결실을 보게됐다.
가평군은 26일 가평잣에 대한 지리적 표시제 등록신청이 산림청의 지리적표시등록심의회에서 적합함이 의결됨에따라 한 달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오는 6월20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등록증이 교부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평에서 생산되는 잣에는 농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지리적 특산품 인증마크를 사용하게된다.
가평군과 사단법인 잣협회는 지난해 5월 산림청에 지역에서 생산되는 가평잣의 지리적 표시등록을 신청해 국립품질관리원으로부터 서류평가와 현장조사 및 심사과정을 지난 21일 통과했다.
조선조부터 가평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기록돼있는 가평잣은 전국잣 생산량의 32%(경기도 생산량의 74%)를 차지하고있는 특산물로 가평의 농·특산물 명성과 특성,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하는 객관적인 기반이돼 농가소득 증대를 물론 가평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리적 표시제등록은 가평잣에 대한 제도적보호장치 및 가치상승기반을 구축하게된다”며 “등록을 계기로 다양한 마케팅과 철저한 품질관리, 유통구조개선 등을 통해 주민소득증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무결이 곧고 푸르러 깨끗한 성품과 절개를 상징하는 잣나무는 가평군내 20.651헥타에 심어져있으며 지난해 891톤을 생산해 6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가평잣 100g중에는 에너지 640㎉, 칼슘13.0㎎, 인165.0㎎, 단백질18.6g, 지방질64.2g, 비타민 A와E, 탄수화물9.3g, 니아신7.0㎎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두뇌건강식품으로서 호평을 받고있다.
뿐만아니라 콜레스테롤과 노폐물 등을 제거해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