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9~10월) 9074가구 분양 예정
정부가 9일부터 ‘대심도 지하 급행철도(GTX)’에 대한 본격적인 타당성 조사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르면 5개월 내 다심도 철도의 세부적인 노선과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큰 수혜가 예상되는 인천·경기지역의 대심도 철도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수요가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대심도라 불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 Great Train eXpress)는 통상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지하 40m 이상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노선을 직선화하고 운행시간을 단축시켜 일반교통보다 2~3배 이상 빠른 접근성을 확보하는 교통수단이다.
경기도가 제시한 노선은 동탄신도시와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46.3㎞의 A노선, 인천 송도와 청량리를 연결하는 49.9㎞의 B노선, 의정부와 금정을 연결하는 49.3㎞의 C노선 등 총 3개 노선이다.
노선이 구체화될 경우 수도권 외곽지역의 서울도심 진입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므로 경기 및 인천지역의 대심도 철도역 주변이 광역교통 개선의 최대수혜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부동산써브가 대심도 철도의 수혜가 예상되는 인천·경기지역의 주요 분양예정 사업장을 확인한 결과, 경기도는 고양, 의정부, 부천, 성남, 군포 등이, 인천은 부평구, 남구, 연수구에서 총 9천74가구가 올해 하반기에 일반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정부가 추진하는 대심도 철도 계획은 현 시점부터 본격적인 타당성 연구가 시작되는 초기단계로, 2016년 쯤 사업의 완공이 가능하다. 게다가 향후 국토해양부, 서울시, 경기도 간의 협의문제도 남아있고 노선계획과 예산 집행방안이 아직까지는 구체화 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근지역 주택에 접근해야 한다.
◆대심도 철도(GTX) 수혜, 주요 분양사업장 입지분석
고양 탄현동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오는 10월 2천700가구로 구성된 ‘두산위브’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탄현동은 일산신도시와 파주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양대 신도시의 편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경의선 복선 전철이 오는 7월 개통될 예정이므로 주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대한주택공사도 오는 10월 성남 판교신도시 B5-1~3블록에서 ‘휴먼시아’ 연립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128~254㎡ 총 300가구로 구성된다. 판교신도시는 서울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며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위해 광역도로 6개 노선을 확충한다. 또한 신분당선전철, 광역버스, BRT 등 대중교통을 강화하고 보행자용 녹도와 자전거도로체계를 완성하는 교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역시 오는 9월 부천 소사본동 133-14번지에서 총 808가구로 구성된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소사역을 도보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대형할인마트, 시장 등 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또한 인근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지역으로는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 포스코건설이 오는 8월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D7-1, 8블록에서 ‘더 샾’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114~174㎡ 총1천14가구로 구성된다.
송도국제도시는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앞두고 국제학교를 시작으로 중앙공원, E6블록 호텔, 인천대교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 등 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시설이 본격적으로 조성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