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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닷새만에 업무복귀

파업철회 찬반투표 조합원 76.5% 찬성
의왕 컨테이너기지·평택항 등 정상 되찾아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와 평택항이 정상 업무를 되찾아 가고 있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15일 새벽 5시부터 교섭을 재개, 5시 40분쯤 대한통운 택배 기사의 복직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계약 해지자들이 지난 3월15일 이전의 근무조건으로 복귀하고 하기로 했고 복귀 후에는 사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측은 또 일체의 민형사상 고소·고발·가처분 소송을 합의 후 3일 이내에 취하하기로 했다.

이후 이날 오전부터 지부 차원의 파업철회 찬반투표를 실시한 끝에 참여 조합원의 76.5%의 찬성을 얻었으며 화물연대는 전 조합원에게 오전 11시부터 업무에 복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의왕기지는 부산항과 광양항 등 장거리운송을 위해 46회에서 49회로 3회 늘린 철도운송 횟수를 화물연대의 업무복귀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파업 나흘 동안 의왕기지는 평소 수준인 평일 5천여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일요일인 14일에는 평소 670TEU보다 23% 많은 826TEU를 처리했으며 이날도 평일 수준의 물량을 무난이 소화했다.

평택항도 역시 이날 평소 수준인 1천600TEU를 처리하는 등 정상 수준을 되찾았다.

한 운송회사 관계자는 “파업돌입 후 육로 운송비율을 10%로 줄였는데 곧 평소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관계자는 “그동안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운송업무에 다소 차질이 발생했지만 파업이 철회됨에 따라 하루빨리 업무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화물연대의 파업이후 돌출행동을 대비 의왕기지 진입로와 주변에 배치했던 경력 1개 중대 100여명을 이날 철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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