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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납금 오를라” 택시기사 죄불안석

내달부터 도내 택시料 인상따라 업계 조정 불가피론
택시조합 “손님 줄 것 뻔한데… 시기 최대한 늦춰야”

다음달 1일부터 경기지역 택시요금이 인상되는 가운데 택시기사들이 업체에 의무적으로 입금해야 하는 사납금도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보여 택시기사들의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경기도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경기지역 택시 기본요금을 다음달 1일부터 1천900원에서 15.21% 오른 2천300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기본요금 후 100원씩 추가되는 주행거리는 164m→144m로 20m, 시간은 39초→35초로 4초 단축된다.

이같이 택시요금이 인상되면 택시기사들이 업체에 매일 입금해야 하는 사납금도 같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 택시기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내년 7월부터 경기지역 시단위에도 최저임금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 사납금을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택시기사들은 요금인상으로 손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납금 인상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수입은 운송수입이 전부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제에 맞춰 기사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려면 사납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번 택시요금 인상 때는 노사가 합의해 1년간 사납금을 동결한 바 있다”며 “택시기사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노사가 합의해 사납금 인상을 최대한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납금 조정은 노사간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도가 별도로 제재할 수는 없다”며 “택시업계에 최대한 사납금 조정 일자를 늦춰달라고 요청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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