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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돕는 ‘통신중계’ 갈수록 호응

상반기 이용건수 9만1782건 전년비 17.8%↑
응급·안부전달 등 장애인-비장애인간 역할 커

경기도가 청각·언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 소통을 돕기 위해 2007년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통신중계서비스’가 갈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경기도 통신중계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 서비스 이용 건수는 9만1천782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7만7천906건에 비해 17.8%(1만3천876) 증가했다.

이처럼 이용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서비스 내용이 장애인들 사이에 입소문 등을 타고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통신중계서비스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 통화희망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휴대전화 문자나 영상통화를 통한 수화, 팩스 등을 이용해 센터에 보내면 센터는 이를 통화희망 상대방에서 음성으로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센터는 통화 상대방의 메시지도 받아 다시 휴대전화 문자나 팩스 등을 이용해 장애인들에게 전달한다.

이 같은 서비스로 장애인들이 119 응급서비스 이용은 물론 친인척에 대한 안부 전달, 이웃간 대화, 물품 주문 때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통신중계서비스 이용 건수는 낮시간대인 오후 3~5시가 15.6%로 가장 많고, 밤 시간대인 오전 0~5시 이용 건수도 3.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중계서비스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장애인이면 누구나 홈페이지에 가입한 뒤 인터넷(www.trs.or.kr), 휴대전화 문자메시지(☎012-1000-0114, 012-1000-0119), 영상전화(☎031-252-0114), 팩스(☎031-892-6320)를 통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에 있는 통신중계서비스센터에는 10명의 직원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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