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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서울시 ‘길싸움’ 서울‘도심 지하道’ 노선 GTX 중복

“동탄~고양 구간은 6개축 모두 충돌”

 

서울시가 5일 수도권 지하도로인 ‘도심 지하도로(U-SMARTWAY)’ 사업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의 계획 노선이 지난 4월 경기도가 발표한 대심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부딪혀 논란이 되고있다.

특히 서울시는 “계획과정에서 경기도와 전혀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혀 두 대형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칫 두 광역 지자체 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6일 국토해양부, 경기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시내를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6개 노선 149㎞의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망을 2020년까지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도로는 지하 40~60m에 복층 구조로 건설된다. 남북 3개축과 동서 3개축이 격자형으로 연결되고 도심에 2개의 순환도로가 생기게 된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대심도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 도가 추진 중인 GTX는 서울 도심을 통과하고 경기 화성시 동탄~고양시 노선만 하더라도 서울시가 내놓은 6개 지하도로 축 모두와 충돌해 두 사업의 노선 중복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는 도로의 경우 최대 7%까지 구배(勾配)를 둘 수 있지만 철도는 3.5%를 넘어서는 곤란하기 때문에 서울시가 양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한 관계자는 “서울시의 대심도 도로 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일 뿐 실현까지는 사업의 타타성, 안전성, 환경문제 등 여러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지금 발표한 것은 시기상조인것 같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하공간 개발은 지상공간과 달리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큰 틀에서 보고 여러가지 사안을 감안하고 검토해 추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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