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식물 생태계를 교란하며 사람에게도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돼지풀을 제거하기 위해 장병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육군 25사단은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과 적성면, 양주시 남면 일대에 연 인원 1천여명의 장병을 투입, 돼지풀 제거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병들은 돼지풀이 생명력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 낫으로 밑둥을 자른 후 땅을 파고 뿌리까지 완전히 뽑아내어 제거한 지역에서 다시는 돼지풀이 자라나지 못하도록 근본적인 제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돼지풀은 꽃가루가 두드러기를 일으킨다 하여 ‘두드러기풀’이라고도 불리우며 8월에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