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09년 8월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제조업의 8월 업황 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에 비해 6P 상승한 82를 기록했으며 9월 업황 전망BSI 역시 87로 전월보다 10P 상승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 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지난 3월(40→55)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4월 67, 5월 72, 6월 73, 7월 76 등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잇고 있다.
수출기업이 93으로 전월(85)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대기업(88→93)과 중소기업(73→78), 내수기업(72→76) 역시 모두 꾸준한 상승세 지속했다.
8월 매출BSI는 91로 전월에 비해 5P 상승했으며 생산BSI(85→90)와 신규수주(83→87), 가동률(83→89) 역시 각각 4~6P씩 올랐다.
또 채산성BSI도 85로 전월 83보다 2P 올랐다.
그러나 인력사정BSI의 경우 95로 8월 실적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반면 9월 전망 지수는 96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26.1%)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7.1%), 환율변동(11.4%) 등을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9월 업황전망BSI는 79로 7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