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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도내 각종 행사취소 ‘줄줄’

수원·고양 등 도내 1천명 이상동원 행사 122건 취소
내달까지 확산우려 따라 예방강화·지자체 협의 진행중

신종플루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의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내 대형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 진행될 전망이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도와 시·군의 1천명 이상 동원 행사 총 477건 가운데 122건의 행사가 취소됐으며 연기·축소된 행사도 2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임진각평화누리 일원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할 가운데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이던 ‘한가위 한마당 축제’와 15만여 명이 참석해 과천서울랜드에서 열리는 ‘119 안전대축제’ 등 14건을 취소했다.

또 수원시가 12일로 예정된 ‘수원 암환자 행복한 걷기대회’, 성남시 10월8일 예정 ‘제7회 수정구 재롱둥이 한마당’, 고양시 10월8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됐던 ‘고양호수 예술축제’ 등을 취소하는 등 시·군들도 신종플루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오산시(17건)와 평택시(10건) 등은 9월과 10월에 열기로 했던 모든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도 관계자는 “9월·10월 두 달 동안 1천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도내 대형행사 총 477건의 31%인 148건이 신종플루의 영향을 받게 됐다”며 “현재도 약 30여개 행사의 개최 여부를 두고 시·군들이 도와 협의를 벌이고 있어 취소·연기 행사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긴급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하고 1천명 이상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의 개최를 자제하도록 했으며, 불가피하게 행사를 개최할 경우에는 신종플루 예방 대책반을 배치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2일 신종 플루 확산 관련 각종 축제 및 행사 취소(자제) 기준 지침을 통해 “운영지침을 이행하지 않고 각종 행사를 강행해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재정적인 패널티는 물론 행사 개최 관련 책임자와 관계공무원에 대해 강력한 인사책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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