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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美 반도체기업 2곳 세운다

화성 장안산단·분당 킨스타워 내 생산시설 설립 MOU
LED반도체·영상보안 자본투자… 국내기술자 채용도

 

미국 기업 2곳이 수천만달러를 투자해 경기도 화성과 성남에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9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투자 전문기업 메이어(Meyer)사, 영상보안 시스템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테크웰(Thechwell)사와 각각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국계 투자회사인 메이어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기업인 웨이브스퀘어사와 공동 투자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화성시 장안산업단지에 1천300만달러를 들여 LED 반도체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웨이브스퀘어사는 LED 반도체의 발광체와 기타 부분을 화학물질을 이용해 분리, LED의 발광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성을 크게 높인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메이어사는 웨이브스퀘어사의 이 같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자본을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에서 경기도와 투자 MOU를 체결한 테크웰사는 2014년까지 5년간 수천만달러를 투자, 성남시 분당 킨스타워에 생산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영상보안 한국인 시스템 기술자 2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대만 등에 사업체를 갖고 있는 테크웰사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디스플레이 기술을 혼합한 영상보안 시스템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삼성과 소니, GE 등 다국적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 히로 코자토 대표는 “전 세계 영상보안 시스템의 80% 이상이 우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 등을 감안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투자 협약식에서 “한국 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해외 자본이 결합된 이상적인 형태의 투자 유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우리 중소기업의 원천기술이 발전했다는 의미”라며 “유치 뒤에도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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