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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비껴간’ 경제지표 회복세

코스피 1700선 회복·환율 안정 불구 침체 여전

 

최근 국내 경기의 눈에 띄는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도내 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부와 경기도,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900선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지수가 최근 1700선을 돌파한데 이어 급등하던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금융위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았다.

실물부문 역시 1월 제조업 생산이 20%대까지 하락한 이후 2009년 7월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기도가 최근 도내 기업 활동 등 주요 실물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8월까지의 기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공단의 가동률이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공단은 지난해 7월 가동률 78.5%에서 올해 7월 가동률은 74.5%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가동률이 4.0% 떨어졌으며 시화공단도 지난해 7월 가동률 81.6%에서 올해 7월 가동률이 75.0%로 6.6%나 떨어졌다.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량도 덩달아 급감, 반월공단은 지난해 7월까지의 생산량 1조9천932억원에서 올해 7월 1조9천647억원으로 1.4%로 감소했으며 시화공단은 더욱 낮아져 지난해 7월까지 1조9천452억원에서 올해 7월 1조7천667억원으로 생산량이 9.2%나 급감했다.

자산운용 분야의 아파트 거래, 건축허가, 토지거래 허가 건수 등에서도 경기도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의 경우 지난해 8월까지 14만6천965건이 이뤄졌으나 올해 8월까지는 10만5천528건으로 4만1천437건이 감소했다.

건축허가는 지난해에 비해 7천7건이 감소한 1만5천767건, 공장 착공은 671건이 준 1천362건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방세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토지거래허가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토지거래허가는 지난해 7월까지 36만6천303건이었으나 올해에는 7만4천139건이 감소한 29만2천164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해 7월은 경제가 활발한 시기였고 리먼브라더스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입은 9월 이후에 경제지표를 확인해보면 상황이 조금 다를 것이다”며 “지금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법인이 신설되고 수출 및 내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작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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