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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염병 방역체계 허점

신종플루 확진자 6천명 육박 전국 최다
가을철 확산 추세 불구 검진시스템 태부족 지적
행안부 전염병관리시책 평가 가장낮은 ‘다’등급

경기도의 전염병 관리 실태가 다른 시·도 보다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구나 경기도의 신종플루 확진자 환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5천9백46명(9월말 기준)으로 집계돼 전염병관리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의회 송영주 의원(민노·비례)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는 9월한달 동안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전국적으로 2만5천명이 돌파했고 그중 경기도의 경우 5천9백46명(9월말 기준)이 발생해 전국에서 가장높은 확진환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의원은 도는 가을철 확산이 예견됐음에도 불구하고 공공 검진시설을 갖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단 2대만의 신종플루검사 장비(리얼타임 RT-PCR)로 하루 평균100명정도만을 검사를 하고 있어 근본적인 전염병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짐에 따라 확진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의원은 “경기도의 전염병위기관리 능력이 신종플루라는 병에 의해 밝혀졌다. 공공검진시스템의 태부족으로 인해 정부는 치료제 투여를 강행하고 있다”며 “향후 각종 변종바이러스의 출현이 점쳐지는 추세에 근본적인 전염병 위기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인원을 충원, 지방의료원 검진 시스템을 구축등을 실시해 공공검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시 동안구을)도 2008년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통합평가 중 보건위생분야 전염병관리시책 평가결과를 분석해 발표한 뒤 경기도의 전염병 관리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전염병관리시책에 대한 평가는 ▲전염병관리실적 ▲전염병감시실적 ▲전염병 역학조사실적 ▲영유아필수예방접종 실적 ▲전염병 진단 및 검사능력 등 5개 항목에 대해 시부(市部)와 도부(道部)로 구분하여 추진성과를 평가한 뒤 그 결과를 ‘가’, ‘나’, ’다‘로 등급을 매긴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경기도는 가장 낮은 등금인 ‘다’를 받아 전반적으로 전염병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는 ‘전염병관리실적’에서만 ‘나’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4가지 항목 전부 하위 등급을 받아 전염병관리시책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재 전염병관리시책 평가방법은 인구비율로 평가하지 않고 발생건수로 평가하기 때문에 인구가 많은 지자체의 평가실적이 안좋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며 “앞으로 평가방법을 개선해서 결과가 잘 나올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기에 더해 근본적 전염병관리시책이 높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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