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1시 가평읍 승안2리 마을회관에서는 요즘 보기드문 전통혼례식이 거행됐다.
김진성 평통회장, 이우식 전 산림조합장, 하경호 전 도의원, 장풍순 가평읍장, 하철호 새마을지회장을 비롯해 마을주민등 2백여명이 참석한 전통혼례식은 신랑 정택관(40세)군과 베트남 신부 잔티잉(22세)양이 친척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혼례식을 치루며 백년가약을 약속했다.
이진용 가평군수는 전통혼례식을 참관하고 “다문화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며 “빠른시일내 신부 잔티잉 양의 한국 문화에 익숙해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전통혼례식은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승안2리 주민들은 신혼부부의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를 베풀어주었으며 허금범 승안리 용추번영회장은 신혼부부의 차량과 금일봉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정의 참된 삶을 축하하기도 했으며 번영회원들은 마을의 화합과 친목을 위해 노인공경하기, 다문화가정 보살펴주기등 끊임없이 봉사하는데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있다.
한편 승안2리는 5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있으며 이들은 하길용 노인회장과 김광태 이장,오연석 새마을지도자들이 한마음이 되어 내가족처럼 보살펴주고있으며 마을주민들의 깊은관심과 배려로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