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9일 노인들을 상대로, 공무원을 사칭하며 복지지원금을 받게해주겠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채온 혐의(특가법상절도 등)로 L(6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W(5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26일 파주시내에 위치한 A병원 앞에 있던 G(64)씨에게 접근, “시청 사회복지과 직원인데 복지지원금을 받게 해주겠다”고 한 뒤 “복지지원금을 받으려면 통장에 잔금이 없어야 한다”고 속여 현금을 인출하게 한뒤 인출한 현금 1천500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무대로 13차례에 걸쳐 2억1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