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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수요자중심 체계… ‘공교육 1번지’

도지사, 가평고 방문 세과목 만점 이용재 등 학생격려
학교·지자체 등 합심 교육 경쟁력 전국2위 달성 강조

 


“가평은 전국 2위의 교육 경쟁력을 가진 공교육 활성화의 표본입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4일 오전 가평군 가평고등학교를 찾아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대학 수학능력평가에서 세 과목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된 이용재(19)군 등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하고 기숙사를 방문해 대학 합격 축하파티에 참석한 뒤 급식소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나의길 나의꿈’ 주제 특강을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포부를 갖고 끊임없이 전진하는 학생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가평은 군단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교육협력부서를 신설해 초등학교 무상급식, 장학기금 마련, 사이버멘토링 등 수요자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전국 2위의 교육경쟁력을 가진 자치단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 자치단체가 합심해 이뤄낸 쾌거로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방문은 가평고 학생들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도 2청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스승의 날에 이 학교에서 강의하며 각별한 인연을 맺어 기숙사 건립 등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기숙형 공립학교인 가평고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공교육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2001년부터 학년당 우수학생 5명을 뽑아 방과 후 특수반을 운영한 결과 이듬해 20년만에 처음으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2003년에는 기숙사 ‘보납서원’을 지어 학년당 10명씩 우수학생을 육성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135명 정원의 새 기숙사가 완공된다.

이용재 군은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수능 3개 영역의 문항을 다 맞혀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 68명안에 이름을 올렸으며, 수시모집으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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