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이 한편의 시] 담쟁이넝쿨

지현숙

산도 들도
사람들의 마음도
꽁꽁 얼어붙은
동지섣달 추운 날

잎새 잃은 담쟁이
붉은색 벽돌담에
영토 확장하고
묵상하네.

한 뜸 한 뜸
새봄 기리며
초록빛 물들 날
손꼽아 기다리네.

 

 

시인 소개 : 1943년 경기 수원 출생, <순수문학>(수필)·
<문예사조>(시)로 등단, 시집 <목련이 피는 뜻은> 외 다수,
경기시인협회 회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