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포천서 구제역 8년만에 발생

반경 500m내 가축 살처분…출입 통제

포천시 창수면 H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는 국내에서 8년 만에 발생한 것이다. ▶관련기사 3면

경기도와 농림수산품부는 7일 포천의 한 젖소농가에서 사육중인 185마리의 젖소가운데 9마리가 입과 유방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2002년 5∼6월 경기도와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지 8년 만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을 포함해 반경 500m 내에 있는 모든 소, 돼지, 사슴 등 발굽이 2개인 우제류 동물을 이날부터 살처분하기로 했다.

살처분 대상 농장은 젖소 세 농가 346마리, 돼지 두 농가 1천500마리, 사슴 한 농가 30마리, 염소 10마리 등 약 2천마리다.

도는 시·군을 통해 젖소와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우제류 가축 사육 농가에 축사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철저히 방역하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 감염 증상을 보이는 가축이 있을 경우 즉시 시·군 및 도 가축방역 당국에 신고하도록 했다. 각 시·군에도 축산 농가 등에 대한 예찰활동 및 방역활동을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가축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소와 돼지에 주로 감염되는 구제역은 감염시 입주위와 발급, 유방에 물집이 생기고 유량(乳量)이 급격히 감소하며 체중이 늘지 않는다.

도내에서는 2000년 파주·화성·용인 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20농가 젖소 490마리가 살처분됐다. 또 2002년에는 안성과 용인, 평택의 돼지 사육농가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152농가에서 사육중이던 돼지 13만5천586마리의 돼지가 매몰처리됐다.

도내에서는 현재 한우 24만마리, 젖소 18만마리, 돼지 180만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은 발생 초기 전파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유사 증상을 보이는 가축이 있을 경우 바로 신고를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