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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주부 ‘노후 보장’ 챙긴다

경기·인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매년 증가추세
지난해 9천800명 집계 전년비해 40% 늘어
50대 전업주부 가입 비중 전체 여성의 68%

노후생활 준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국민연금 비가입대상자들이 임의가입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규모 은퇴후를 대비한 베이비붐 세대(1955년생~1963년생)인 40~50대와 전업주부 등 여성들의 임의가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06~2010)’ 주요정책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 남·녀 중 79.3%가 노후의 생활비 부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에 대한 준비과정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경기·인천지역에서 지난 2007년 6천500여명, 2008년은 6천800여명이던 임의 가입자가 2009년 9천800명으로 40%이상 크게 늘어났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2007년 2만7천242명, 2008년 2만7천600여명 안팎이던 임의가입자는 2009년 3만6천여명으로 30%이상 늘어났다.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남·녀의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임의가입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부모 부양과 자녀 교육 등으로 본인의 노후준비에 소홀했던 50대 전업주부의 임의가입이 전체 여성의 68.3%에 달하고 부부가 함께 임의 가입해 연금을 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부부가 함께 연금을 받 10만 2천340쌍 중 한쪽 배우자가 임의가입을 해서 연금을 받는 경우가 1만 936건을 차지해 전체 수급 부부 중 10.7%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전업주부를 비롯한 여성들의 임의가입 신청이 늘어나는 것은 배우자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노후에 추가로 더 많은 연금을 수령할 수 있고 개인연금과 비교해 물가를 반영, 평생동안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국민연금 관리공단측은 밝혔다.

국민연금 공단 수원지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이 82.7세로 남성 평균수명인 76.1세보다 여성이 6.6세 높은 것으로 확인돼 임의가입을 통해 여성이 본인의 연금을 받으려는 가입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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