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열리는 화성시가 인구 50만 대도시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교육문화의 중심지 동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지 북부권, 레저관광의 중심지 서부권, 국제적인 산업중심지 남부권이 위치한 화성시는 권역별 테마에 맞는 발전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10년에도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정책이 균형 있게 발전해가는 화성시의 2010 시정계획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글로벌 인재육성으로 도시경쟁력 강화

시는 국가 및 도시경쟁력 상승에 발맞춘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 제도 도입 등 개인의 인적 특성이나 종합적인 능력을 계발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민선4기 초부터 추진한 각급학교 교육환경개선지원이 큰 성과를 거둠에 따라 2010년부터는 고교 기숙사 건립과 학력향상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고교명문활성화와 우수인재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에 지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평생학습도시 조성, 청소년의 창조적 문화 활동 및 정책적인 배려 지속 확대, 체육인프라 확대 등을 하기로 했다.

 

▲도시경제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

삼성반도체와 현대기아차 연구소로 대표되는 반도체, 자동차산업, 바이오산업, 보트·요트산업발달 등 시는 서해안 미래성장 동력산업벨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2010년 세계교역 회복과 전 세계적 경기부양책의 영향 등이 국내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고용여건 악화, 금융부문 불안가능성, 유가상승 등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며 시는 경기도 내 기업체수가 가장 많은 지역임을 감안, 적극적인 기업지원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중앙정부의 초광역개발 정책에 따라 경기도 서해안에 위치한 시의 위상을 급부상, 신성장동력산업 기반 마련과 지역특화 발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 - EU FTA 등 시장개방 가속화와 중국 농·축·수산물 유입 확대로 농·축·수산업 위축과 생산성 저하에 따른 대응능력을 강구하고 시장개방 확대 및 수산업 위축과 생산성 저하에 따른 어촌 자생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 지원 대책방안 수립을 강구할 방침이다.

▲차별화된 문화자원 확보와 글로벌 수준의 문화관광 인프라구축

시는 문화·관광분야의 콘텐츠산업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의 차세대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그 자체가 ‘저탄소녹색산업으로 판단, 세계 각국 및 주요기업의 콘텐츠산업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국제보트쇼, 세계요트대회 개최로 2012년까지 세계 해양산업 시장이 3조 6천억 달러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시는 2012년 한국의 소형보트와 개인용 수상장비 시장은 세계 상위 10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마리나 관련 산업의 육성을 위한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로 인해 국내 마리나 시설 개발에 대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과 첨단기능이 연계된 사람중심의 도시개발

시는 서해안권 광역벨트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관의 보전 및 관리 형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주택 등 주택공급기반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도시 가속화 및 인구 증가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도시사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건강, 문화, 복지 등 시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여가활동을 가족중심형 체험, 레저, 스포츠 및 휴양 관광으로 변화시켜 녹지공간 확충 및 복원 정책을 활발히 추진해 도시숲을 확대하기로 했다.

▲2025 비전 공유와 시민참여확대

시는 2010년에는 인구 52만명을 예상하며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신축적 대응, 건전재정기조 견지 및 2010년도 예산 조기집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창조적이고 새로운 대안을 가진 시민들의 정책 참여 확대 및 쌍방향 소통의 필요성을 증대키로 했다. 또한 2025 도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계획 마련 및 체계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공디자인은 국가 및 도시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보고 공공디자인을 통한 화성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정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맞춤형 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자문 등 다각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영근 시장은 “2010년, 화성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 만큼 도전하는 목표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 “2010년에도 시는, 지속적인 인재육성 최우선 추진과 함께 권역별 공공시설 건립 및 시민중심의 편리한 운영, 동탄2 명품신도시 등 개발사업의 체계적 추진, 동탄 신도시 내 화성 국제고등학교의 차질 없는 건립 지원, 세계적인 글로벌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착공, 제3회 국제 보트 쇼 및 세계요트대회 성공 개최 등과 더불어 화성시민에게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