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년 후 결혼… 잉여자금 활용 어떻게?
직장 3년차 32세 직장인 남성입니다. 재테크를 위해 가계부도 쓰고, 다른 사람들의 글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현재 수입은 세후 월 250만원 정도며 만능청약 10만원, 장마저축 10만원, 적립식 펀드 20만원, 적금 40만원을 불입중입니다. 자산으로는 전세보증금 4천500만원, 적금 1천만원(1월만기), 불입중지중인 펀드 210만원, CMA 180만원 정도가 있습니다. 또 연금보험 25만원,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10만원, 실비보험 1만6천원을 납입 중입니다. 이외에 교통비 및 식비 31만원, 용돈 20만원, 기타 생활비 50만원을 소비하고 있으며 잉여자금은 CMA에 넣어두고 있습니다. 내년 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단기 목표는 전세자금 7천만원, 중기 목표는 내집마련 입니다. 우선 이달 만기되는 적금 1천만원과 적금 만기로 생기는 매월 40만원씩의 잉여자금, 2012년까지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는 장마저축 활용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A. 가계부를 쓰고 있고, 다른 사람들의 글도 챙겨보고 있다면 재테크에 임하는 습관은 아주 잘 만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재테크는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전략을 구상해 실천에 옮기는 과정입니다. 이론적인 바탕이 없다면 절대 효율적인 전략이 나올 수 없습니다. 스스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느끼지만 이러한 기본 바탕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포트폴리오의 구성과 자산관리에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습니다.
◇만기적금의 운용
자금운용을 결정할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금의 용도와 운용기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기된 자금의 용도가 1년 후 결혼자금이라면 당연히 안전자산으로 운용하시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미 필요자금 규모를 초과하는 경우라면 일부자금으로 수익성 높은 대안을 찾을 수 있겠지만 해당시점에 대출을 활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적립식펀드 등 투자형상품 투자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잉여자금 운용
만기적금 운용과 같은 답변입니다. 적립식으로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는 3년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1년을 보고 펀드에 투자를 시작하는 것은 자금 성격상 감당해야 할 위험의 크기가 너무 크므로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장마저축의 활용방안
지난해 세제개편으로 인해 장마상품의 활용 메리트는 알고있는 것처럼 크게 떨어진 상황입니다. 장마저축이나 보험 보다는 장마펀드가 그마나 장기상품으로서 활용가치가 있지만 이미 장마저축으로 가입했으므로 지금처럼 월 10만원 이하 소액을 소득공제가 되는 시점까지만 불입하는 방법은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전세주택의 마련
이 부분은 본인의 재정상황과 직장과의 거리, 선호하는 지역이나 주택의 종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해야 할 문제이므로 우선적으로 선호 지역을 정하해 시세를 알아본 후 마련 가능한 자금의 규모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및 자산관리
월 소득 250만원 중 저축규모가 135만원(CMA 납입금 포함)으로 저축률은 54% 정도로 낮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1년여 후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고, 필요자금에 비해 마련 가능한 자금이 다소 부족한 상황어서 조금 더 저축률을 높여줄 필요는 있습니다.
금융상품의 구성은 나이에 비해 안정성에 치우친 경향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결혼자금 마련 때문도 있지만 노후대비를 위한 연금상품까지 안전자산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앞으로 노후대비 규모를 확대할 때에는 변액보험 등 투자형상품으로 보강하길 바랍니다.
보장성보험은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과 의료실비보험으로 적절하게 준비하고 있십니다. 기타 암보험이나 운전자보험 등 상대적으로 소액이 지출되는 보장성보험 가입은 필요성을 점검해 추가해 나가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료제공 : 재테크 포탈 No1. 모네타(http://www.moneta.co.kr), 상담방법 : 모네타 → 재테크칼럼/상담 → 재테크상담 → 종합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