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수질개선 현장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팔당호 등 도내 주요 하천변 5곳에 ‘물 오세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21일 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오세길 조성 후보지는 ▲팔당호 주변 ▲한탄강변 ▲시화호 일대 ▲오산천변 ▲황구지천변 등이다.
도는 해당 지역에 초기 짧은 코스 위주의 오세길을 조성한 뒤 연차적으로 노선을 확대, 지역을 순회할 수 있는 코스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각 지역 오세길 주변의 우수 자연.생태.문화.생활환경 등을 발굴,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 주민들이 이곳을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오세길 조성 예정지 선정을 위한 조사와 설계를 거쳐 6~10월 단거리 코스로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2012년까지 각 오세길을 연계하는 장거리 코스를 점차 확대 개설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오세길 조성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및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해당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