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10분쯤 파주시 봉서리 파주소방서 앞 통일로 서울 방면 편도 3차로에서 부대로 복귀하던 전차 1대가 3차로에 정차해 있던 베라크루즈 차량엔진 부분과 아반떼 승용차 뒤 트렁크 부분을 들이받으며 두 차량을 타고 넘어갔다.
사고 전차는 이어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며 차도 밖 건물 앞에 주차돼 있던 쏘렌토 승용차 등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사고 당시 베라크루즈에는 운전석과 뒷좌석에 3명, 아반떼 승용차에는 운전자 1명이 타고 있었지만 사고 전차가 사람이 없는 부분을 타고 넘어가 전차 운전병 김모(23) 하사가 부상을 당한 것 외에 민간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 헌병대는 해당 부대와 운전병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