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파주장단콩의 소비촉진을 위한 전문점을 현재 10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 선정, 최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올해 신규 지정된 10개소는 파주 지역 뿐만 아니라 서울, 고양, 화성, 충남 계룡시 등 외부 지역의 음식점, 가공공장도 포함돼 파주장단콩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정 전문점에는 파주장단콩전문점 간판과 현판 등을 사업장에 부착 운영하며, 북파주농협과의 계약을 통해 연중 콩을 공급받기 때문에 원료 수급부터 판매유통까지 엄격한 품질 관리체계를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문점의 준수사항 및 지원사업 설명과 함께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힌 의견이 제기됐다.
탄현면 금승리에서 콩전문점을 하는 오재일씨는 “2009년 파주장단콩 전문점에 지정된 후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특유의 고소한 맛 때문에 장단콩을 많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월롱면에서 콩나물공장을 하는 최종호씨는 “장단콩을 이용한 가공식품에 대한 판매처 확보 등에 대한 정책 지원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파주장단콩 가공품 약 7개 제품의 시식 및 판매 협의도 함께 이뤄졌는데 된장 등 장류와 쥐눈이콩 선식, 초콜릿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올해부터 각 전문점에 전시대를 설치해 가공품 판매도 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조양훈 농업환경과장은 “이번 전문점 확대로 작년 수매된 콩 3천300가마가 전량 소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제 파주 지역은 콩의 생산부터 판매, 유통까지 일관 시스템을 거의 갖췄으며 선식, 콩고기, 콩막걸리 등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가공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