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2만5천667가구)에 비해 0.6% 증가한 총 2만5천82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노린 분양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10월 1만9천848가구에서 11월 2만2천865가구로 상승한 뒤 3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미분양 주택이 총 2만432가구로 전월(1만9천325가구)에 비해 크게(5.7%) 증가했다. 반면, 인천시는 3천591가구로 전월보다 20.9%(948가구) 감소했고, 서울시는 1천803가구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11만9천39가구로 지난해 12월말(12만3천297가구)에 비해 3.5%(4천258가구) 감소했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역시 총 9만3천213가구로 4.5%(4천417가구)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총 4만8천469가구로 3.2%(1천618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3천631가구로 405가구가 늘어난 반면 지방은 최근 신규 분양이 적었던 부산과 경남 등지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일부 해소돼 총 4만4천838가구로 2천23가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