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가 한달만에 동반 상승 반전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면서 전월(-1.2%) 마이너스에서 한달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년동기대비로는 4.1% 하락했다.
이는 원자재(-1.1%)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중간재(1.5%)와, 자본재(1.3%), 소비재(0.8%)가 원화가치 하락으로 상승 반전했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보면 원자재에서 아연광석(-12.4%), 연광석(-10.0%), 동광석(-5.8%), 원유(-2.5%) 등 광산품이 크게 내렸다.
중간재에서는 화학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13.1%), 염화에틸렌(16.4%), 페인트(9.7%), 철강1차제품인 합금철(4.4%), 스텐레스강판(4.4%), 선철(4.9%), 형강(6.1%) 등이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나프타(-4.2%), 경유(-0.8%) 등 석유제품과 알루미늄괴(-6.4%), 동(-3.5%), 주석(-6.2%) 등 비철금속1차제품은 하락했다.
소비재에서는 대형승용차(2.7%), 가죽신발(3.4%), 오디오(1.7%), 모니터(2.1%), 과일(5.0%), 쇠고기(4.4%), 돼지고기(4.4%) 등이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0.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참치(-2.9%)와 배(-1.5%) 등을 중심으로 1.2%하락했다.
공산품은 스텐레스강판(4.6%), 석도강판(8.4%), 강관(5.6%) 등 금속1차제품과 냉장고(2.4%), 전동기(2.4%), 출전지(3.4%) 등 전기장비제품을 중심으로 1.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