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최근 18개월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0년 2월 경기지역 어음부도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은 0.28%로 전월(0.32%)에 비해 0.0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0.2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교환금액은 10조2천680억원으로 전월(99조4천910억원)에 비해 8.2% 증가했고, 부도금액은 283억원으로 전월(307억원) 보다 7.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원(0.64%→0.29%)과 안양(0.25%→0.09%) 지역이 하락한 반면 평택(1.20%→2.16%)과 안산(0.195→0.26%), 이천(0.57%→0.66%) 지역은 상승했다.
또 업종별로는 제조업(151억원→89억원)과 운수창고·통신업(10억원→0억원)이 크게 감소한 반면 도소매·숙박업(122억원→152억원)과 기타서비스업(14억원→26억원), 건설업(5억원→9억원)은 증가했다.
지난 1월(918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2월들어 182(19.8%)개 감소한 73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통신업(24개→26개)을 제외한 제조업(326개→245개), 도소매·숙박업(189개→143개), 기타서비스업(263개→235개), 건설업(101개→79개) 등 전 업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안산(196개→132개), 수원(263개→218개), 부천(80개→58개), 평택(67개→49개), 안양(111개→95개) 등 모든 지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