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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米 ‘대중입맛’ 공략 앞으로

경기농협-대형유통업계·요식업중앙회 협약… 포커스 마케팅 전개
수확기 전 재고물량 17만여톤 소진 총력

경기농협이 오는 9월 수확기 전까지 17만여t에 달하는 재고쌀을 전량 소비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다.

24일 경기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쌀 재고량은 전년보다 13.8% 증가한 17만3천755t이다.

최근 잇따른 풍년으로 농협 RPC의 쌀 재고량은 2006년말 11만7천334t에서 2007년말 12만7천902t, 2008년말 15만1천726t, 지난해 17만3천755t 등 최근 4년사이 70%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쌀 소비량(1인 기준)은 1980년 132.4㎏에서 1990년 119.6㎏, 2000년 93.6㎏, 지난해 74㎏ 등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우선 경기농협은 경기미 재고 소진 및 판매 확대를 위해 다음달까지 농협유통센터 등 관내 대형유통업계와 협약을 맺고 경기미 위주의 판촉 활동을 벌이는 ‘경기미 포커스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하나로마트의 경기미 판매 비율을 지난해 75%에서 90%까지 확대하는 등 전체 경기미 판매 비율을 10% 이상 끌어올린 다는 계획이다.

요식업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관내 음식업소에서 경기미를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협약을 통해 관내 음식업소가 경기미를 사용할 경우 ‘경기미 사용업소 인증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등에 이용을 권장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해당 음식업소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관내 RPC와 함께 지난해 보다 10% 더 판매하는 ‘경기미 PLUS 10 운동’을 전개하며 고향주부모임(고주모) 회원들이 경기미 판매에 앞장서고, 쌀 생산조합은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고주모 경기미 판촉단도 역점 운영중이다.

이외에 산·학·관·연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 막걸리 클러스터, 정남농협 주최로 진행중인 웰빙떡 클러스터 등을 통해 쌀 판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농협 관계자는 “현재 저가의 타지역 쌀 판매로 인해 품질은 우수하나 비교적 고가인 경기미 판매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판매 다각화를 통해 수확기인 9월 이전까지 재고쌀 완전 소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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