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한층 젊어지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워킹패션’이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워킹(walking)은 아줌마 운동의 상징이었으나 체중감량, 자세교정, 몸매관리 등의 효과가 널리 알려진 데다 관련 브랜드들이 신세대 여성 스타들을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워킹패션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의 채명희 의류 MD는 “헐리우드 스타들이 멋스러운 트레이닝 패션을 자주 선보이면서 ‘워킹 패션’은 이제 단순한 운동복이 아닌 일상 생활속에서의 멋을 연출하는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더욱 감각적이고 화려해지는 워킹패션을 멋스럽게 즐기기 위해선 기능성과 편안함은 기본이고, 스타일리쉬한 여성미를 동시에 갖추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 워킹 위한 트레이닝 패션, 소재와 디자인 모두 업그레이드!

공원 등을 산책할 때 ‘스타일리쉬한 워킹룩’은 멋쟁이들의 필수다. 특히 최근 들어 트레이닝 복은 소재와 색상,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지는 추세다. 트레이닝복을 선택할 때는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저지 소재의 실용적 제품이 좋다. 하의의 경우 배기핏 트레이닝복이나 핫팬츠 길이의 제품을 선택하면 걸을 때 펄럭이는 바짓단에 방해 받지 않으면서 트렌디한 감각까지 뽐낼 수 있다. 마림의 스타일업 후드 트레이닝세트(2만9천800원)는 자연스러운 핏의 배기 스타일로 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MAKS의 미니 트레이닝 핫팬츠(1만4천500원)는 스카이블루, 핑크 등 화사한 파스텔톤 컬러가 특징이며 티셔츠나 점퍼 등 다양한 상의와 무난하게 매치할 수 있다. 마니빅의 룩프린팅 핫팬츠 트레이닝 세트(2만4천800원)는 워킹 뿐만 아니라 간단한 외출 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배기핏 하의·핫팬츠 트렌디한 감각 자랑
MAKS 미니 트레이닝 팬츠 다양한 상의와 매칭 가능
기능성·편안함 기본 스타일리시함 겸비 패션트렌드 자리매김

◇ 일상생활에서도 OK! ‘원마일룩’으로 자연스러운 워킹 패션 연출

운동복을 갖춰 입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원마일룩’은 어떨까. 원마일룩은 1마일 이하의 가까운 거리를 외출할 때 활동성을 기반으로 편안하고 멋스럽게 연출한 이지웨어를 뜻한다. 원마일룩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활동적이면서도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과 편안한 소재다. 면 소재의 후드짚업은 가벼운 산책이나 짧은 외출 시 가볍게 걸치기 좋은 대표적인 원마일룩 아이템이다. 여기에 짧은 팬츠와 운동화를 매치하면 활동성 뿐만 아니라 최신 유행하는 핫팬츠 스타일까지 살릴 수 있다. 빨간볼의 파스텔 후드짚업(2만7천800원)은 가슴 부분의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포인트며 넉넉한 디자인으로 활동성이 좋다. 또 소울미 바람막이 짚업 점퍼(1만9천800원)는 탈부착 가능한 후드 디자인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후드짚업 활용한 ‘원마일룩’ 최신 스타일
암밴드 등 다양한 액세서리 편리함·스타일 동시 만족
캐쥬얼함 강화된 ‘핫 아이템’ 워킹화… 워킹패션 화룡점정

◇ 스타일리시한 운동 돕는 똑똑한 ‘워킹 도우미’

워킹 시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의상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스포츠 전용 암밴드와 같은 관련 액세서리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편리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 텐바이텐의 디크로스 암밴드(2만4천800원)는 오렌지컬러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제품으로 운동 중에도 MP3 플레이어 등을 휴대해 음악 감상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베이어다이나믹의 SX10(3만1천500원)은 인체공학적 스포츠타입 헤드폰으로 역시 심플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피부에 밀착되는 속옷도 워킹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 운동할 때 몸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맵시까지 살려주는 와이어리스 속옷이나 스포츠 브래지어를 추천한다. 자스민 by 비너스의 노와이어 매쉬밴드 스포츠브라(1만3천700원)는 가슴 앞부분이 와이어 없이 매쉬망으로 처리돼 있어 활동성이 탁월해 워킹과 같은 운동 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 워킹룩의 완성! 워킹화 꼼꼼하게 고르기

최근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워킹화는 투박하고 단순한 느낌을 벗고 디자인이 한층 감각적이고 날렵해졌다. 특히 따로 운동시간을 내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착용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캐쥬얼한 감성이 강화됐다. 젊은 여성들은 굳이 트레이닝복이 아니더라도 청바지, 레깅스, 미니스커트 등 다양한 의상에 워킹화를 자연스레 응용하고 있다. 보통 런닝화와 워킹화를 두고 갈등하기 쉬운데 걷기와 뛰기는 사용하는 근육, 발바닥과 지면이 닿는 면적 등이 달라 발이 받는 압력, 충격도 함께 달라지므로 워킹만을 위한 전문 워킹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런닝에 비해 몸을 지지하고 있는 발목의 흔들림이 많기 때문에 발목 부분을 단단히 지지해주는 제품이 좋다. 전문 워킹화는 발의 모양, 비만도 등에 따라 자신의 몸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리복의 이지톤(10만9천700원)은 다리 근육의 운동량을 늘려주는 공학적 설계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여성 소비자를 고려한 컬러와 디자인이 특징이다. 캉달의 워킹슈즈 MSD-1000L(3만9천900원)은 발뒤꿈치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에어쿠션을 차용해 안전하고 건강한 워킹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