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19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3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한 355억6천만㎾h를 기록했다.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4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190억2천만㎾h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6% 증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체 전력판매량의 5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에 대해 전년동월의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호조로 산업생산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34.4%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기계장비(26.6%), 조립금속(21.2%), 철강(15.5%), 반도체(13.8%) 분야도 두자리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택용 및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기온 하락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 및 소비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5.0% 늘었다. 또 교육용과 심야전력도 각각 14.4%, 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