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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직장인 취향’… 기업도 변해야 ‘장수’

최근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재직 중인 직원들은 이같은 상황을 체감하고 있어 취업포탈 기관인 사람인은 ‘재직회사 예상 수명’이라는 주제로 직장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응답자 중 20%가 향후 회사의 수명을 10년이라고 답했으며, 공기업-대기업-외국계기업-중소기업 순으로 회사의 수명을 예상했다. 또 응답자 중 65%가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불황 등으로 기업의 수명이 평균 6년 이상 줄었다고 생각했으며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핵심동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54%만 있다고 답했다. 이 핵심동력으로는 신기술, 신제품 등 연구개발투자와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 능력, 사업자금 확보 등이 우위를 차지했으며 회사의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직원들의 소속감과 애사심, CEO 등 임원진의 능력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실제 직장인들이 회사의 수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수명을 늘릴 수 있는 핵심 동력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보자. /편집자주

취업포털 기관인 사람인이 ‘재직회사 예상 수명’이라는 주제로 직장인 1천617명으로부터 설문조사를 벌였다. 지난 4월21일부터 10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 재직회사 예상 수명은 평균 17년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재직중인 회사의 수명이 향후 10년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2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50년 이상(15.8%), 5년 이상(15.3%), 15~20년 미만 이라고 답변한 사람은 10%였다. 이어 ‘3년’(7.4%), ‘1년 이하’(6.8%), ‘2년’(6%) 등의 순으로, 60.9%가 ‘10년 이하’를 선택했다.

기업 형태별로 재직 중인 회사의 수명을 묻는 질문에서는 ‘공기업’이 평균 32년으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은 30년, ‘외국계기업’은 23년, ‘중소기업’은 11년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는 42.3%가 50년 이상을 회사 수명으로 답했고, 10년 이상 13.1%, 15~20년 미만이 9.7%로 나타났다.

공기업도 50년 이상 수명을 예상한다고 48.9%가 답했으며 8.9%가 10년을 답하는 등 대기업과 비슷하게 답했다.

외국계 기업과 중소기업의 경우는 대기업과 공기업보다는 크게 수명이 짧다고 예상했다.

외국계 기업의 경우 22.8%가 50년 이상 예상했으며 17.7%가 10년, 13.9%가 15~20년 미만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23.1%가 10년을 수명으로 예상했으며 18.5%가 5년, 10%가 15~20년 미만으로 답했다. 50년 이상을 예상한 직장인은 6.8%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불황 등으로 기업의 수명이 줄어들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65.2%가 ‘줄었다’고 답했다. 줄어든 기간은 ‘5년’(34.3%), ‘10년’(20.8%), ‘3년’(17.9%), ‘2년’(8.7%), ‘15년 이상’(5.3%) 등의 순으로 평균 6년이 줄어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같은 상황에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핵심동력이 있는 회사는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에는 절반이 조금 넘는 54.7%가 ‘있다’를 선택했다.

핵심동력이 있는 기업의 예상수명은 평균 22년으로 없는 기업(10년)보다 2배 이상 길었다. 회사의 핵심동력은 ‘신기술, 신제품 등 연구개발 투자’(28.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환경변화에 유연한 대응 능력’(27.8%), ‘안정적인 사업자금 확보’(25%), ‘직원들 소속감, 애사심’(22.4%), ‘대외적으로 좋은 기업 이미지’(20.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회사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직원들 소속감, 애사심 고취’(14.1%)가 첫 번째로 꼽혔으며 ‘CEO 등 임원진의 능력, 경쟁력 확보’가 12.4%, ‘효율적인 조직 시스템 구축’이 12.1%, ‘신기술, 신제품 등 연구개발’이 12%, ‘우수 인재 육성 및 확보’가 9.6%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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