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공장 대표가 기계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결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10분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피혁공장 내 가죽세척기계(높이 3m, 지름 3m)에서 이 공장 대표 B(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공장직원 P(5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P씨는 “B씨가 세척기계를 수리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보이지 않아서 가보니 세척기 안에 빠져 숨져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세척기계 수리에 사용한 스패너 등의 공구가 발견되고 B씨에게 특별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타살 혐의가 일단 없다고 보지만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