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이이의 본향 파주시와 우리나라 두 번째 이지스(AEGIS)함인 율곡이이함(KDX-Ⅲ) 부대가 26일 오후 진해 해군기지사령부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문화원, 유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번 자매결연식을 계기로 다양한 교류활동 및 유대강화를 통해 파주시의 위상을 대내·외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
파주시-율곡이이함 부대의 자매결연은 지난해 10월 함측 대표가 ‘제22회 율곡문화제’에 참석하면서 처음 논의됐다가 2010년 9월 ‘율곡역사관’이 준공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율곡이이함은 세계최고 수준의 대함·대공·대잠 능력을 보유한 우리나라 두 번째 이지스함으로, 십만양병설을 주장한 율곡이이 선생의 유비무환의 정신과 그 업적을 기리고자 ‘율곡이이함’으로 명명했다.
율곡이이함 내부에는 지난달 파주시가 지원해 준공한 율곡이이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전시한 ‘율곡역사관’ 및 파주시 관광안내코너가 있어 율곡선생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파주시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와 율곡이이함 부대는 향후 각종 행사 시 상호방문과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지원, 그리고 율곡이이함 공개행사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