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1일 운동과 재활을 통한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장애인 론볼(Lawn Bowls) 경기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타 지역의 론볼 경기장을 사용해 오던 안산지역 장애인 론볼 동호인들은 타 지역에서 단체사용을 제한함에 따라 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론볼 경기장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단원구 목내동 472번지 능안운동장에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8레인 규모의 론볼 경기장과 경기 지원시설, 휴게시설 등을 갖춰 다음달 24일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시는 론볼 경기장이 완공되면 각종 대회유치는 물론 오는 2012년 장애인 전국체전 때 경기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철수 안산 지체장애인협회장은 “3만2천여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론볼 경기장을 조성한다는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론볼인들의 뜻을 합쳐 경기력 향상과 자활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민 시장은 “론볼 경기장 조성을 계기로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하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