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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추모공원 추진 일정 변경

후보지 선정 주민반발 우려… 15일 최종 1곳 발표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추모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안산시가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우려해 지난 10일 발표하려던 추모공원 조성 예정후보지 3곳의 발표를 미뤘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10일 오후2시 안산추모공원 건립추진위원회의를 열어 후보지 7곳에 대한 심사를 거쳐 3곳으로 압축, 발표한 뒤 오는 20일 최종 후보지 1곳을 발표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최근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조직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시청 앞 시위를 계획하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자 이어 부담을 느껴 압축된 3곳의 후보지 발표를 하지 않기로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추모공원 조성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인 설득 작업을 벌여 왔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감정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양상동 지역 주민 60여명이 시청 앞마당에서 “안산시의 혐오시설 모두가 양상동이냐”는 피켓 등을 들고 추모공원 조성 반대시위를 벌였으며, 화정동 주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에서도 반대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 회의에서 3곳의 후보지로 압축은 됐으나 후보지를 발표할 경우 주민간 갈등이나 불필요한 동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 발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하지만 당초 오는 20일로 예정됐던 최종 후보지 1곳 선정을 오는 15일로 앞당겨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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