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요구와 기술 탈취 등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공정 거래와 관련된 민원 전담 창구가 마련된다.
26일 지식경제부, 공정거래위원회, 중기청 등에 따르면 불공정 거래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민원의 처리를 위해 ‘동반성장 사이버 종합지원센터(이하 사이버센터)’를 지난 23일 개소한데 이어 전국 12개 주요 산업단지에 ‘지역별 동반성장 종합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를 23일과 24일에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9월 29일 정부에서 발표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설치된 사이버센터와 지역센터는 산업현장의 동반성장과 관련된 불편함을 해결하고, 접수된 민원과 국민 제안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중소기업 지원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된다.
사이버센터(www.winwin.go.kr)는 동반성장 관련 민원 접수를 위한 온라인 단일 창구로서, 납품단가 인하 요구, 기술 탈취, 부당한 자료요구 등 공정거래 관련 민원과 R&D, 인력, 자금지원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민원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12개 지역센터는 각 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사에 설치되며, 지역센터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단지 내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현장에 밀착해 민원을 발굴하고 해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