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병원을 다녀오겠다며 조퇴한 뒤 3개월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파주의 한 초교 교사 A(41)씨는 지난해 9월17일 낮 12시쯤 “비염으로 병원을 가봐야 한다”며 조퇴한 뒤 연락이 끊겨 9월29일 아버지에 의해 경찰에 실종신고됐다. 경찰은 “A씨가 혼자 생활하던 기숙사를 말끔히 정리하고 사라졌고, 이후 학교에 수차례 빚 독촉 전화가 걸려온 점 등으로 미뤄 채무에 대한 부담으로 잠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주변 인물 탐문과 차적 조회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