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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수 이승호 연봉 2억원에 재계약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6일 투수 이승호(29·등번호 20번)와 2011시즌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승호의 연봉은 지난해 1억3천500만원에서 48.1% 오른 2억원이다.

지난해 4년 만에 다시 연봉 1억원을 돌파했던 이승호는 1년 만에 2억원대에 진입해 주가를 높였다.

이승호는 지난 시즌 65경기에 등판해 6승4패와 20세이브, 5홀드를 올리고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며 팀이 통합 우승을 달성하기까지 투수진의 ‘소금’ 역할을 했다.

선발과 계투를 오가면서도 20세이브를 챙겨 구원 부문에서 손승락(넥센)과 이용찬(두산)에 이어 부문 3위에 올랐던 이승호는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어느 해보다 중요하게 시즌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봉 협상으로 지장을 받고 싶지 않았다”면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K는 6일까지 재계약 대상 선수 51명 가운데 47명(92.2%)과 계약을 마쳤으며 투수 김광현과 고효준, 송은범, 정대현 등과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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