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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김영환 의원, 불붙은 화장장 건립 부실 불보듯

김영환 의원 “日수요 2배 수준 처리 가능” 공급과잉 경고
“김 지사도 난립문제 우려… 도의회 차원서 문제해결 요청

안산시와 시흥시 등 도내 각 지자체들이 화장장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인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이 30일 도내 화장장의 공급 과잉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도내 화장장 난립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혀, 김 위원장의 광역화장장 건립 주장이 한층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영환 위원장과 김문수 지사는 지난 28일 경기도청에서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안산 화장장 추진과 관련해 “경기도 전체에서 화장장 건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 대해 김문수 지사는 “이미 보고를 받아 (도내 화장장 난립 문제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는 것. 이는 김 지사 역시 화장장 과잉 및 난립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날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도내 화장장 난립 문제를 도 의회 측에서 나서서 해결해 줄 것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수원, 성남 등에 이미 화장장이 설치되어 있고, 용인에 곧 완공되고 연천, 양주, 시흥, 화성 등에서 우후죽순으로 화장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도내에 화장 수요는 1일 80~90구인데, 확정된 화장기만으로도 1일 130~170구 처리가 가능해 이미 과잉 수준”이라고 공급과잉에 따른 부실 운영 등에 대해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각 지자체가 무리하게 추진함으로써 당사자인 주민들이 겪는 엄청난 고통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나서 광역차원의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정확한 수요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몸살로 얻어진 상처투성이 화장장이 빚더미,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미리 도의회 차원에서 나서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허 의장 역시 이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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