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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굵은 블루베리 생산비법 개발

농진청, 가지치기 때 결과지 꽃눈 ⅓ 제거
열매 수량 확보도 가능 농가소득 20% 향상

농촌진흥청은 수확량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알이 굵은 블루베리를 생산할 수 있는 ‘가지치기 비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루베리는 시력저하 방지, 노인성 치매 예방, 노화 방지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어 소비가 늘어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국내 재배에 적합한 결과지(열매가 달리는 가지) 관리 기술이 보급되지 않아 우수한 품질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품질 좋은 블루베리 생산을 위한 가지치기 방법을 조사, 국내에서 재배되는 키 큰 계통인 하이부쉬형 블루베리 ‘저지’ 품종을 이용해 화방제거(적방)와 꽃솎음(적화) 처리에 따른 수량과 품질에 대해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결과지에 착화된 전체 화방 수의 3분에 1을 제거하면 결과지 무처리 대비 1.6g 이하의 과실비율을 70%에서 17%로 까지 낮출 수 있고, 수량 확보도 가능했다.

화방을 제거하지 않고 꽃솎음도 하지 않을 경우 생산량은 많지만 1.6g 이하의 과실비율이 약 70%를 차지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또 과도한 화방제거와 꽃솎음은 알이 굵은 과실 생산은 가능하나 수량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 과수과 김진국 박사는 “농가에서 2월 중순부터 3월초에 가지치기를 할 때 결과지의 꽃눈을 3분에 1을 제거하면 추후 화방을 잘라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품질의 과실 생산이 가능, 15~20%의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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