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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신용판매 400조 첫 돌파…전체실적은 역대 두번째

현금대출 20%대로 축소

작년 신용카드 판매(일시불+할부) 실적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었으며 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비중은 20%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작년 카드 신용판매액은 412조1천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신용판매액이 4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카드 대란 이후 카드사들이 현금대출에서 벗어나 신용판매 위주로 영업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에는 6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이 개정돼 카드 결제범위가 확대됐다. 카드 결제범위가 허용 대상만 규정하던 ‘열거주의’에서 제외 대상을 뺀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포괄주의’ 방식으로 바뀌었다.

신용판매 실적에 힘입어 작년 현금대출을 포함한 전체 카드 이용액도 518조4천억원으로 역대 2위를 차지했다.

카드 이용액은 2002년(678조원) 가장 많았고 500조원을 넘긴 것은 2003년(517조원)에 이어 세번째다.

지난 2002년 카드 이용액이 최고를 기록했던 것은 작년과 반대로 현금대출 실적이 400조원을 넘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이 2000년대초 카드 발급을 남발했고 소비자들도 ‘돌려막기’ 식의 무분별한 소비 행태를 보였다.

이 때문에 현금대출 실적이 1999년 27조원에서 2000년 100조원, 2001년 291조원, 2002년 423조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현금대출 비중도 2000∼2002년 60%가 넘었다.

그러나 카드 대란 이후 현금대출 비중은 줄어 2003년 53.5%에서 작년에 20.5%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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