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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죽전동 끊어진 인도… 안전도 끊기다

용인 죽전동 꽃메마을 대형마트 인근 보행로 중간 사라져 위험천만
마트·버스정류장 이용 무단횡단 내몰아 ‘아찔’
관계자 “신호등·횡단보도 신설 협조공문 발송”

 

용인 죽전동 꽃메마을 인근 대형할인매장 방면으로 향하는 인도가 도중에 끊겨 죽전역이나 할인매장으로 향하는 보행자들은 지난 수년간 무단횡단을 감행, 사고 위험에 시달리는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지점의 반대편은 버스 정류장이어서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도 수시로 무단횡단을 감행하고 있어 횡단보도 신설이나 보행로 조성이 시급하다.

6일 인근 주민들과 보행자들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 일대에 아파트 단지조성과 함께 이마트 죽전점이 개점하며 인도가 설치 됐으나 인도는 할인매장 주차장으로 향하는 출구 앞 까지만 조성돼 있고 경찰서에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무단횡단 금지 표지판만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이일대 꽃메마을에 거주하는 수천여세대의 주민들은 걸어서 할인매장을 향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무단횡단을 감행해야 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장현숙(33·여)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쯤 이 인도를 이용해 할인매장으로 향하다 어쩔수 없이 무단횡단을 시도했고 급 정거 차량에 충돌 할번 하는 등 아찔한 상황을 순간을 겪어야 했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죽전 꽃메마을에 거주하는 최관수(55)씨도 “지난 3일 오후 아파트 앞에서 인도를 따라 내려오다 인도가 끊겨 할 수 없이 무단횡단을 하게 됐다”며 “이곳은 인도가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 보행자 우선이 아니라 차량이 우선인 것 같다”며 불쾌함을 나타냈다.

또 인근에 거주민들은 아이들이 이처럼 잘못 설계된 인도를 이용하다 발생할 수 있는 무단횡단 사고를 우려, 보행자 안전을 위한 교통체계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지구 관계자는 “최근 이같은 지적으로 인해 관할서인 용인서부경찰서와 협의해 신호등 설치나 횡단보도 신설 등 교통안전시설 구축을 위한 협조공문을 발송, 답변을 가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최영재·김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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