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현재 공석인 전국 18개 지역의 지역위원장 선정 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단원을지역위원회 당원들이 이 지역 소속 인사를 지역위원장으로 선출해 줄 것을 중앙당에 촉구하고 나섰다.
안산단원을 출신 5명의 도·시의회의원과 21명의 전 단원을 상무위원 등으로 구성된 ‘안산단원을 발전모임’은 14일 오전 11시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안산단원을 지역위원장 후보를 놓고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의 심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지역 소속 인사를 지역위원장으로 선출해 달라’는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조강특위와 최고위원회에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안산단원을지역위원회는 사고지역위원회로서 별도의 조직체계를 꾸리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에 뜻을 함께 한 26명의 안산단원을 발전모임은 지역위원회를 충분히 대표하는 인사로 구성됐다”고 자평한 뒤, 차기 단원을지역위원장을 지역 소속 인사 중에서 선출돼야 하는 이유로 ▲지역 당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타지역위원회 소속 인사가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는 것은 지역위원회의 분열을 재촉하고 당원들의 패배감을 조장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타지역위원회 소속 인사는 지역 주민들의 거부감을 불러올 것이므로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데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