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노랑느타리버섯에 들어있는 올리고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가 혈압상승효소인 ACE(앤지오텐신 전환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항산화물질이 혈관의 손상을 막아 혈압을 떨어뜨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선노랑느타리버섯 200g에는 시중에서 판매중인 혈압강하제 100mg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랑느타리버섯은 갓 색이 노란 개나리색을 띄는 식용버섯으로 여름부터 가을까지 미루나무, 버드나무 같은 활엽수 고목의 그루터기에서 자라며 섬유질이 많아 약간 질긴편이고, 밀가루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 수요가 없어 농가에서 재배를 꺼리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로 버섯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이 될 전망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노랑느타리버섯을 섭취하면 고혈압약을 대신해 혈압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이 활성화돼 각종 암과 당뇨 등의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농기원은 이 기술을 건강식품업체에 기술 이전,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